
배우 공승연이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31일, 10부를 끝으로 종영한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를 통해 안방에 따뜻한 힐링과 여운을 전한 공승연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여기에 연석이 우연히 찾은 아빠의 블로그도 여름에게 예상치 못한 애틋한 감정을 안기며 고민에 잠긴 여름은 결국, “안 되겠어요.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라며 프로그램을 거절. 자신을 위한 여행을 선택했다. 여름 인생의 ‘등대’이자 ‘답’을 찾아서, 고향이자 가장 가고 싶었던 장소인 ‘화도’로 저만의 여행을 떠난 여름은 그리웠던 아빠와 재회. 진정한 ‘행복’을 향한 여행을 예상케 하며 해피 엔딩을 맞았다.
공승연은 추측뿐인 루머에 휘말리며 그간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여름의 힘겨운 마음이 오상식(유준상 분) 앞에서 한순간에 무너지듯 터져 나오는 장면은 깊은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새 프로그램의 결정을 앞두고 고민이 해소되는 순간에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생기를 불어넣으며, 여름이 겪었던 고민이 해결되는 순간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러한 공승연의 열연은 마지막까지 여름의 내면을 함께 겪어내듯 몰입하고 인물의 감정과 변화의 결을 단박에 체감하게 하며 마지막까지 몰입을 더했다.
이렇듯 공승연은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를 통해 신선한 매력부터 인물의 성장 서사를 탄탄히 쌓아 올린 깊은 감정 연기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매 주말 강여름에 대한 응원과 애정을 쌓았다. 극 초반, 아이돌과 리포터를 다양하게 오가며 쉴 틈 없이 인물의 새로운 매력을 표현했다면 ‘대리 여행’이 진행될수록 자신감과 용기를 얻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여름의 주변 인물과 매 화 달라지는 의뢰인들과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 마음을 간질거리게 만드는 연석과 미묘한 러브라인,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여행까지. 노련한 캐릭터 소화력을 통해 ‘강여름’ 그 자체가 되어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의 순간순간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
공승연은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를 통해 누군가의 소중한 여행을 대신 떠나, 그 마음까지 잘 전해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위로받고,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니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크지만, 작품으로 배운 것들을 마음에 꼭 담아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종영했지만, 우리 마음속 여행은 계속될 거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