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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2’ 레전드 감독들이 떴다

정윤지 기자
2025-09-14 1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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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슈팅스타 시즌 2' 방송화면 캡쳐 (제공: 쿠팡 플레이)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 2가 ‘레전드리그 2025’ 1라운드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시즌 2답게 리그의 스케일은 한층 커졌고, 박지성 단장과 최용수·설기현 감독진은 트라이아웃부터 전술까지 철저히 준비하며 리그에 임했다. 

‘슈팅스타’ 시즌 2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 

슈팅스타 시즌 2 |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 | 쿠팡플레이 | 쿠팡


‘레전드리그 2025’ 첫 경기를 앞두고 김학범(제주SK FC), 신태용(울산HD),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이정효(광주FC) 등 레전드 감독 4인이 ‘FC슈팅스타’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들은 K3리그 팀과 맞서는 이번 리그에서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냉소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FC슈팅스타’를 더욱 긴장케 했다.

박지성 단장을 비롯한 감독·코치진과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남다른 준비에 나섰다. 스페셜 매치에서 체력적 한계로 인해 2경기에서 6실점을 허용했던 ‘FC슈팅스타’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경기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잠재력 있는 수비수를 발굴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유소년 8인은 매주 한 명씩 레전드리그에 합류하게 되며,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오른쪽 센터백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19세 송범이었다. 

‘FC슈팅스타’의 첫 상대는, 2019년 창단 첫해에 K3리그 베이직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울산시민축구단’. ‘FC슈팅스타’가 과감한 공격 축구를 펼친 반면, ‘울산시민축구단’은 명확한 목적을 가진 조직적인 플레이로 맞섰다.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위협적인 유효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전을 소화한 뒤 교체된 이근호는 체력적 부담을 실감하며 “다른 경기보다도 조금 더 대미지가 세게 온 것 같다”는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몸이 풀린 ‘FC슈팅스타’는 김영광의 연이은 슈퍼 세이브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캡틴 염기훈이 왼발로 개막전의 첫 골을 터뜨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관중 입장으로 응원 물결이 가득한 그라운드에서, 그는 현역 시절의 마에스트로 세리머니를 재현하며 감동을 더했다. 

염기훈은 “힘들 때 주장으로서 조금이나마 팀에 활력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며 ‘FC슈팅스타’의 12번째 선수인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감동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가 끝난 뒤 최용수 감독은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수비 축구가 뭔지 보여줄까?”라는 소감을 전해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음 경기에서 K3리그의 강호 ‘대전코레일FC’와 맞붙을 ‘FC슈팅스타’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오는 19일(금)에 공개될 4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 2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공개되며, 쿠팡 와우회원뿐 아니라 일반회원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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