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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빛난 베트남 영화의 존재감

김연수 기자
2025-09-30 16: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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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빛난 베트남 영화의 존재감 (사진 출처: 아이스모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맞아 베트남 영화를 세계 영화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영화발전촉진협회(VFDA)와 BHD, 그리고 아이돌 네이션(Idol Nation) 및 KEY 협회가 협력한 것으로 세미나와 Vietnam Night VIP 이벤트로 구성되어 양국 영화계 주요 인사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세미나에는 양국 영화 및 문화계를 대표하는 1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베트남 영화 산업의 발전 방향과 잠재력 있는 신작 프로젝트들이 국제 시장에 소개됐다.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축사에서 "베트남에는 뛰어난 인재들이 많고, 독립적이고 강력한 영화 산업을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발전시킬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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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빛난 베트남 영화의 존재감 (사진 출처: 아이스모카)

주한 베트남 대사 부 호(Vu Ho) 역시 "영화는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다리이자 베트남과 한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드는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올해 BIFF 3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Vietnam Night는 영화제 기간 가장 주목받은 이벤트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정준호, 박성웅, 이윤미, 민킴, 최재성, 아이돌 네이션 등 A급 셀럽과 양국 정부 관계자, 영화계 인사 등 650명 이상의 특별 게스트가 참석해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KOFIC) 위원장, 박광수 BIFF 이사장, 그리고 베트남 대사 등이 자리해 자리를 빛냈다. 정부, 스폰서, 언론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 이번 행사는 베트남 영화의 존재감을 국제 무대에서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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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빛난 베트남 영화의 존재감 (사진 출처: 아이스모카)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베트남 영화들이 소개되었으며, 베트남 개봉 예정인 영화 꽝소시효(My Friend is a Murderer)의 제작사 Make The Film도 협력사로서 함께했다. 이는 한-베 영화 교류 확대의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이날 참석한 배우 박성웅은 인터뷰에서 베트남 배우들의 열정과 연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이돌 네이션은 "양국 사이에는 무궁무진한 협력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그 가운데 베트남 영화의 적극적인 참여와 문화 교류 활동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새로운 창작 시대의 시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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