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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맛총사’ 베트남 이색 별미

이다미 기자
2025-10-03 1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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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맛총사’ 베트남 이색 별미 (제공: 채널S, SK브로드밴드)

‘뚜벅이 맛총사’가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국민 음식부터 현지인만 아는 이색 별미까지 싹쓸이하며 한층 풍성한 미식 여행기를 펼쳤다.

2일 방송된 채널S와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에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어지는 두 번째 여정이 그려졌다. 관광 명소인 하노이 먹자골목부터 현지인 주거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에 ‘식탐 본능’이 폭발한 권율, 연우진, 이정신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첫 스타트는 베트남의 상징적인 음식, 반미 샌드위치였다. “한국에 맛있는 샌드위치가 많아 반미는 큰 기대를 안 한다”던 연우진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반미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이어 현지인 추천을 받아 향한 하노이 구이 거리에서는, 테이블 위 화로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가성비 끝판왕’ 맛집을 만났다. 고소한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 삼겹살과 마가린의 환상 조합은 물론, 반미 속에 소고기와 구운 김치를 함께 싸 먹는 낯선 조합마저 세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권율은 “손이 계속 간다. 내 스타일”이라며 폭풍 먹방을 이어갔고, “이게 뭔가 싶다”며 조심스럽던 연우진도 결국 만족스러운 리액션을 터뜨렸다. 이정신 또한 “THIS IS 김치 갱스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셋째 날 아침, 세 사람은 관광지가 아닌 ‘로컬 동네’로 발걸음을 옮겼다. 학교, 병원, 직장이 몰려 있는 현지 주거지에서 만난 맛집은 바로 왕갈비 쌀국수 전문점이었다. 대왕갈비와 다양한 특수부위가 듬뿍 들어간 깊고 진한 국물은 모두를 감탄케 했다. 연우진은 “마초적인 맛, 날것의 느낌”이라며 거친 매력을 표현했고, 이정신은 “베트남 쌀국수의 심화 버전을 먹고 싶다면 무조건 와야 할 식당"이라며 강력 추천했다. 권율 역시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입맛에 맞춘 쌀국수”라며 극찬을 보탰다. 이어 등장한 보양식 골수뼈탕에서는 반전의 웃음이 터졌다. 연우진과 이정신이 생소한 맛에 당황한 사이, 권율은 “20대 때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였다. 그때 말고는 골수는 처음”이라는 촌철살인 멘트로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카페에서 커피 수혈을 하며 숨을 고른 것도 잠시, 세 사람은 또다시 “점심은 뭐 먹지?”라며 먹부림 고민에 빠졌다. 두 끼 연속 고기 포식을 한 탓에 권율은 “고기는 피했으면 좋겠다. 이 정도면 회관집 아들 코스”라며 웃음을 더했다. 그렇게 향한 곳은 무려 2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해산물 맛집이었다. 권율은 “미슐랭이 해산물에 대해 까다롭다. 신선도가 높아야 받을 수 있는 걸로 안다”며 내륙 도시에서 해산물 맛집을 만난 것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곧이어 성게 구이, 치즈버터 달팽이 등 이색 요리들이 세 사람을 감탄케 했다. 특히 달콤 매콤한 문어 구이를 맛본 권율이 “한국에 양념 치킨이 있다면 베트남은 양념 문어!”라고 평하자, 연우진은 박수를 치며 “처X집 소스 맛”이라고 폭풍 공감했다.

권율x연우진x이정신의 '찐' 현지 맛집 탐방기 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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