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지연이 ‘나래식’에 출격해 박나래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날 두 사람의 입담 합은 첫 만남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했다. 박나래가 “세상에, 너무 뵙고 싶었다”고 인사하자 임지연은 “드디어 만났다. 저도 정말 뵙고 싶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를 향한 비주얼 칭찬 폭격전이 펼쳐졌다. 임지연이 “실물이 훨씬 더 아름다우시다”라는 진심 어린 칭찬을 건네자 박나래는 “내가 먼저 하려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급기야 “이렇게 예쁘면 불법 아니냐” “다시 태어난다면 얼굴은 임지연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한층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임지연은 배우 윤균상을 통해 박나래와 내적 친분을 쌓은 상태였다. 그는 “균상이 오빠가 언니 얘기를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나래바’에 꼭 가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박나래 역시 “균상이 볼 때마다 ‘지연 씨 너무 보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미소 지었다.
또한 두 사람은 공통점을 찾으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임지연은 “학창 시절 오락부장을 도맡아 했고, 체육대회는 ‘내 무대’라고 생각했다. 투애니원(2NE1) 노래하면 무조건 씨엘(CL) 역할이었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박나래는 “저도 완전 호기심 천국이다”라며 즉석에서 리액션을 주고받는 등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던 임지연은 배우로서의 진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연기하는 그 순간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박나래가 “배우로서 가장 행복했을 때가 언제냐”고 묻자, 임지연은 잠시 생각에 잠긴 뒤 “가족들이 좋아해 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평소엔 잘 안 꾸미시는데 제 시사회 때는 항상 꾸미고 오신다. 그 모습을 보면 ‘내가 배우를 하길 정말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놔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나래식’은 박나래 특유의 맛깔스러운 입담과 요리 실력을 녹여낸 힐링 쿠킹 토크쇼로, 현재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목전에 두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2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되는 ‘나래식’ 57회에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출연해 박나래와 가을 소풍을 떠날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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