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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전하는 말’ 조용필·양희은·이선희, 애창곡의 향연

이다미 기자
2025-10-16 13: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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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전하는 말’ 조용필·양희은·이선희, 애창곡의 향연 (제공: 욱희씨네)


대한민국 대중가요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인물이자 국민 애창곡 3,000여 곡을 만든 국민 작곡가 김희갑의 이야기를 담은 뮤직 노스텔지어 다큐멘터리 ‘바람이 전하는 말’이 환상적인 삽입곡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용필, 양희은, 송창식, 이선희, 혜은이 등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를 이끈 가수들의 대표곡이 수록된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에서 만날 수 있는 명곡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람이 전하는 말’은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양희은 ‘하얀 목련’부터 뮤지컬 ‘명성황후’까지, 수많은 명곡 뒤에 존재했던 전설적인 국민 작곡가 김희갑이 노래로 쓴 인생을 담은 뮤직 노스텔지어 다큐멘터리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화양연화를 빛나는 선율로 담아낸 국민 작곡가로 손꼽히는 김희갑은 1960년대 록, 1970년대 포크와 발라드, 1980년대 대중가요 전성기에 이르기까지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이며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새롭게 쓴 인물이다.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그 겨울의 찻집’, 양희은의 ‘하얀 목련’, 송창식의 ‘상아의 노래’,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 혜은이의 ‘열정’, 김국환의 ‘타타타’,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등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의 메가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김희갑은 가요에 국한되지 않고 드라마 ‘청춘 행진곡’의 OST인 한울타리 ‘그대는 나의 인생’, 뮤지컬 ‘명성황후’의 넘버 ‘백성이여 일어나라’, ‘나의 운명은 그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의 음악은 현재까지도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으며,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은 이러한 명곡들을 풍성한 극장 사운드로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켜줄 예정이다.

또한, ‘바람이 전하는 말’을 통해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작곡가 김희갑의 인생과 음악 여정을 따라가며 그의 곡을 직접 불러온 조용필, 양희은, 혜은이, 김국환, 최진희 등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아냈다. 이에 수많은 명곡들이 탄생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시대적 감성까지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주옥같은 명곡들로 스크린을 수놓을 뮤직 노스텔지어 다큐멘터리 ‘바람이 전하는 말’은 오는 11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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