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리가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에서 팬들도 잘 몰랐던 깜짝 일화들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손트라’에 성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5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성리는 “요새는 군대에서도 휴대폰을 할 수 있지 않냐. 동료 가수들의 무대를 모니터링하고 그러다보면 알고리즘에 ‘손트라’가 뜨곤 했다. 전역하면 이렇게 큰 라디오에 꼭 출연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팬분들 덕분에 나올 수 있었다”고 첫 출연 소감을 밝혔다.
DJ 손태진이 가장 힘들었던 경연은 무엇이었냐고 묻자 성리는 “‘현역가왕2‘가 가장 힘들었다”고 단언했다. 일반인 신분이 아니었던 만큼 너무 어려웠다는 것.

이 날 ‘현역가왕2’의 경연곡이었던 주현미 원곡의 ‘이태원연가’ 라이브를 준비한 성리는 “당시 안 좋은 환경에서 연습하다가 감기에 심하게 걸렸다. 성대도 안 좋았다. 노래가 안 될 정도라 키를 두 개나 낮춰서 불렀지만 결국 탈락했다. 군대에서 방송을 보며 여러 감정이 들었다”라며 “요즘 행사에서 경연의 아쉬움도 해소할 겸 이 노래를 많이 부른다. 팬분들도 좋아해주신다”고 털어놨다.
성리에 대해 더 알아보는 의미의 ‘진짜 진짜 가짜’, 일명 ‘진진가’ 코너에서는 성리의 진짜 정보 2개와 가짜 정보 1개가 랜덤으로 공개됐다. 이 중 가짜 정보는 ‘학창시절, 장기자랑에 나간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였다. 성리는 “중학교 1학년때는 춤에, 2학년 때는 노래에 빠졌다.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수학여행 때까지 계속 장기자랑에 나갔다”고 정정했다.
학창 시절 대형 기획사의 명함을 받은 적도 있다고. 성리는 “고등학생 때 아마추어 공연팀에 있었다. 공연을 하고 내려오는데 어떤 여성분이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SM엔터테인먼트의 명함을 주셨다. 그런데 그때 안 좋은 버릇들이 많아서 아쉽게 탈락했다”라며 “중학생때부터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아버지가 반대하셔서 성인이 된 이후에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