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나라가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현의 의외 면모가 공개됐다. 러닝을 취미로 삼아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것. 평소 잘 갖춰 입은 모습이 아닌 편안한 차림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며 소탈한 매력을 드러낸 한편, 상사의 횡포를 떠올리며 전력으로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억눌린 감정과 속마음을 짐작게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진 4회에서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 예고돼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상현은 병원에서 의사와 보호자로 한차례 마주쳤던 진경(신슬기 분)과 우연히 바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아웅다웅 케미를 선보였다.
상현은 "상대가 원하지 않는 위로는 오만이다"라는 말로 까칠하면서도 단단한 신념을 드러냈고,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언성이 높아지던 중 진경의 사소한 말실수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앞으로의 전개에서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나라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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