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가 뜨거운 열기와 큰 웃음으로 가득 찼던 '전국투어 2탄' 고성 특집의 현장을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했다.
2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in 고성'에서는 '데프콘 썸 어때요', '더 에러 라이브', '자초하신 일입니다' 등 다채로운 개그들로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조수연은 "윤승아, 이 편지를 볼 때쯤이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준비 중일 텐데"라고 편지를 읽기 시작했고, 신윤승은 허겁지겁 편지를 불태워버려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편지와 함께 꺼낸 반지는 돌멩이 대신 물수제비로 강가에 던져버려 재미를 더했다.
신윤승은 폭죽놀이를 하자며 조수연을 객석 아래로 가게 했다. 충분히 조수연이 객석으로 내려가자 어린아이들에게 "여러분 재미있어요? 하나둘 셋 하면 저 누나 잡는 거야"라며 조수연을 붙잡도록 유도해 폭소를 유발했다.
'더 에러 라이브'에서는 연극 '고지전' 팀과 '흥부놀부' 팀의 소품이 뒤바뀌었다. 6.25 전쟁이 배경인 '고지전'에서는 반합 안에 '제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위기 상황 속에서 중대장 김여운은 "물을 부어라. 오늘 메뉴는 수제비다"며 기지를 발휘했다.
'흥부놀부' 팀에서는 제비가 흥부에게 박씨 대신 수류탄을 건네며 "이것만 있으면 놀부보다 잘 될 수 있다"라고 말해 황당함을 더했다. 박 안에서는 보물 대신 '태극기'가 등장했다. 그러자 흥부는 "가장 소중한 보물은 대한민국이었어!"라며 임기응변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