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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악수 거부 사태’ 미키 반더벤 사과로 일단락

이현승 기자
2025-11-04 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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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항명 사태’ 미키 반더벤 사과로 일단락 (제공: 미키 반더벤 인스타그램)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미키 반 더 벤과 제드 스펜스를 용서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오는 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토트넘과 코펜하겐의 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미키 반 더 벤과 제드 스펜스의 항명 사태에 관한 질의가 오갔다.

지난 2일 토트넘은 홈에서 치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첼시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패배 직후 반 더 벤과 스펜스는 홈 팬들에 대한 인사와 프랭크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고 라커룸으로 직행한 바 있다.   

감독에 대한 항명으로 비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특히 반 더 벤은 주장단에 속해 있는 선수인 만큼 파급력은 더욱 거셌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당시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반 더 벤과 스펜스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악수 거부는 작은 해프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서 코펜하겐전 기자회견에서 역시 두 선수를 감쌌다. 그는 두 선수가 감독실로 찾아와 사과했다며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 구체적인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선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는다. 우린 모두 사람에 불과하고 실수할 때도 있다”고 아량을 보였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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