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 간판스타 황선우(22, 강원특별자치도청)가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뜻깊은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7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분47초10의 기록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구간별 기록은 24초63-26초53-27초93-28초01을 기록했다.
그는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 44초대를 두 차례 기록했고, 전국체전에서 간절히 바라던 43초의 벽을 깨고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수영 인생에 큰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고 올해의 성과를 평가했다.
특히 황선우는 파리올림픽 이후 훈련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리올림픽 이후 레이스 운영 뿐 아니라 웨이트와 테이퍼링 기간 등을 조금 더 세밀하게 고민하고 시도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며 “이번에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그리고 올림픽까지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선수로서 세운 세부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어가며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는 더 행복하게 수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였다.
이어 “이번 동계 시즌에도 지금까지 해온 훈련 및 준비 과정을 바탕으로 즐기면서 대회를 잘 준비 해보려고 한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때 좋은 성적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그 기대를 이어 다가올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한 번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