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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뷰티' 이지은 원장, K-뷰티의 확장-반영구화장까지… 외국인 관광객 'K-뷰티 시술' 열풍 [인터뷰]

송미희 기자
2025-11-11 15: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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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방한객은 1,23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으며, 코로나19 이전(2019년)의 107.9%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K-POP, 드라마, 패션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관광 수요를 견인하며,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복 체험이나 고궁 관람에 그치지 않고 올리브영, 다이소 방문, 한국식 간편식 체험 등 ‘일상형 관광’을 즐기며 K-뷰티, K-의료 시술 체험으로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피부·쁘띠 시술과 함께 반영구화장을 병행하는 ‘뷰티 시술 관광’은 특히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강남 신논현역 인근의 반영구화장 전문 브랜드 결뷰티도 외국인 고객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 결뷰티는 오랜 기간 중국과 동남아 화교권 고객들이 찾던 곳으로, 최근에는 일본 고객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결뷰티 이지은 원장을 만나 K-뷰티 반영구화장이 해외 고객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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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외국인 고객이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나요?

예전부터 중국과 동남아 화교권 고객분들이 많았는데, 올해 들어서는 일본 고객의 비중이 확실히 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의 반영구화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직접 방문해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피부 시술이나 쁘띠 시술과 함께 반영구화장을 한 번에 받는 고객도 점점 늘고 있죠.

Q. 해외 고객들이 한국의 반영구화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은 시술 기술도 뛰어나지만, 디자인 감각이 다릅니다. 해외에서는 진하거나 인공적인 스타일이 여전히 많은데, 한국에서는 얼굴형과 피부톤, 눈썹 방향, 성격까지 세밀하게 고려하죠. 그래서 시술 후에도 자연스럽고 본인 얼굴에 잘 어울리는 결과가 나옵니다. 또한 위생 기준이 엄격하고, 피부 시술과 병행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외국인 고객들의 신뢰가 높습니다.

Q. 결뷰티가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가요?

결뷰티는 ‘Pure Luxury(순수한 고급스러움)’을 철학으로 합니다. 화려함보다 본연의 인상을 살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객의 직업·패션·분위기까지 반영해 조화로운 디자인을 제안하죠. 또한 정품 제품만 사용하고, 내부 교육을 통해 모든 지점이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현재는 일본 고객층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 상담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가마다 피부톤과 미적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글로벌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예요. 한국 반영구화장의 섬세함과 미적 감각을 더 많은 해외 고객들에게 경험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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