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종이 아무 말 없이 건넨 위로
중년의 멈춤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
비공개 블라인드 시사회에 참석한 남자 연예인들은 의외의 눈물과 진심 어린 감상을 전하며 “중년을 살아온 이라면 누구나 마음이 흔들릴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영화 '피렌체'는 중년 이후의 고독, 책임, 그리고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민종은 주인공 ‘석인’을 “사는 내내 버틴 한 사람의 삶”으로 절제된 연기로 담아냈고, 그 울림은 남성 배우들의 마음마저 흔들었다.
“중년의 삶이 보였다”… 남자 연예인들의 진심 어린 반응
방송인 이광기
“살면서 가슴 아픈 순간들이 많았는데, 영화 장면들이 조용히 그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묵혀두고 살았던 마음 한쪽이 뜨거워지더라고요.
‘피렌체’는 김민종 씨가 중년에게 아무 말 없이 건넨 위로였습니다. 멈춘 줄 알았던 우리에게 ‘아직 끝이 아니다’라고 조용히 말해주는 영화입니다.
굴곡 많은 시간을 지나온 분들이라면, 조용히 마음을 감싸는 위로를 느끼실 겁니다.”
“영화를 보는데 왜 내가 울컥하나 싶더라고요. 중년이 되면 별 것 아닌 일에도 마음이 데일 때가 있잖아요. 김민종 씨 눈빛을 보는데, 묻어두고 살았던 제 세월이 쓱 지나가더라고요.
‘야, 아직 안 끝났어. 다시 가자’ 하고 등을 두드려주는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그 시간을 견디며 살아온 중년이라면 분명 마음 한쪽이 따뜻해질 겁니다.”
‘의리’ 김보성
“영화를 보는데 괜히 마음이 뜨거워지더라고요. 김민종 동생이 보여준 건 연기가 아니라, 살아온 세월 그대로였습니다.
제가 의리로 온 것도 맞지만, 보고 나니 알겠더군요. 이건 중년에게 힘이 되는 영화라는 걸. 상영하면 저는 한 번 더 보러 옵니다. 진짜로요. 충·성!”
태권가수 나태주
“영화를 보는데 묵묵히 살아온 중년의 인생이 가슴을 ‘톡’ 하고 건드리더라고요. 우리는 멈춘 게 아니라, 잠시 숨 고르는 거잖아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태권도처럼 중년도 다시 시작할 힘이 있다는 걸 이 영화가 조용히 알려줍니다. 김민종 선배님의 눈빛에서, 중년이 견뎌온 시간이 느껴졌습니다.”
중년에게 건네는 작은 기적
'피렌체'는 삶을 크게 바꾸려 하지 않는다. 그저 오랫동안 버텨온 마음을 이제는 다독여도 좋다고 말해주는 영화다.
“중년은 끝이 아니라,
다시 살아갈 시간이라고.”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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