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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열까지’ 사직서 부르는 꿈의 직업

이다미 기자
2025-11-25 14: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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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열까지’ 사직서 부르는 꿈의 직업 (제공: E채널)


복지 끝판왕 보너스, 섬 관리인, 헬리콥터 머스터러가 ‘데뷔 동기 3인방’ 장성규·강지영·김대호가 뽑은 ‘사직서를 부르는 꿈의 직업’ TOP3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데뷔 동기’ 장성규, 강지영, 김대호가 직장을 당장 박차고 나가게 만들 만큼 매력적인 ‘꿈의 직업 10선’을 파헤쳤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스스로를 ‘프리랜서계의 코요태’라고 칭하며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장성규는 김종민, 김대호는 빽가, 강지영은 신지를 맡아 깨알 케미를 빚어냈다.

특히 프리 선언과 함께 대세로 떠오른 김대호는 ‘프리 6년 차’ 장성규를 향해 “요즘 들어 더 대단하다고 느낀다. 저 이제 9개월 했는데, (장성규가)정말 잘 버텼구나 싶다”라며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반면 ‘프리 후배’ 강지영에게는 “톤에서 아직 아나운서기가 덜 빠졌다”라며 장난 섞인 기강 잡기를 시전해 폭소를 터뜨렸다.

꿈의 직업 1위에는 상상 초월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미국의 한 부동산 회사가 소환됐다. 창립 이후 최대 목표 달성을 기념해 전 직원에게 지급된 보너스는 직원당 평균 약 6천만 원, 최대 금액은 무려 3억 2천만 원에 달했다. 연말 보너스로만 총 119억 원을 ‘플렉스’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는 충격과 부러움으로 들썩였다. 이를 본 김대호는 “일할 맛 나지! 갈아 넣지! 절대 안 나오지!”라며 흥분과 질투가 뒤섞인 리액션을 쏟아냈다. 그리고 세 사람은 “여지가 없다”며 만장일치로 1위에 강력 추천했다.

2위는 기상 악화로 배가 끊기면 일주일 내내 고립되고, 전기·수도·와이파이조차 없는 극한 환경에서도 수만 명이 지원한다는 ‘섬 관리인’이 차지했다. 관광객이 모두 떠난 뒤 맞이하는 완벽한 일몰, 집 앞에서 만나는 돌고래 등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인생급 보상’이 공개되며 감탄을 자아냈다.

3위는 헬리콥터를 조종해 광활한 목장을 누비며 수백, 수천 마리의 소를 모는 ‘헬리콥터 머스터러’가 이름을 올렸다. 모터 소리와 바람을 이용해 소 떼를 찾고 통제하는 이 직업은 ‘스카이 카우보이’라 불리며 짜릿한 아드레날린을 선사한다. 하지만 그만큼 사고 위험도 높아 ‘목숨을 건 직업’이라는 사실이 전해져 긴장감을 더했다.

장성규는 0.1초의 실수가 곧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직접 기여하는 ‘뱀독 추출사’에 강한 흥미를 드러냈다. 코브라, 방울뱀 등 독사를 맨손으로 제압해 독을 추출하는 이 직업은 고혈압·암 신약 개발부터 알츠하이머·뇌졸중 연구까지 활용 가치가 높다. 2020년 미국 기준 연봉은 약 1억 6천만 원 선이다. 장성규는 “제 꿈이 연봉 1억이었다.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솔깃한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불륜 퇴치 전문가, 흉가 검사관, 디즈○랜드 캐릭터 배우, 자유의 여신상 횃불 관리자, 로드뷰 트레커, 알래스카 게잡이 등 전 세계의 이색 직업들이 줄줄이 공개됐다. 장성규가 “직업을 바꿔볼 생각이 들었나?”라고 묻자, 김대호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가 인생을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였다. 언제든 직업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로드뷰 트레커는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알아두면 맛있고, 듣다 보면 솔깃해질 잡학 지식 10가지가 매주 공개되는 장성규&강지영의 물고 뜯는 잡학 지식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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