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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이은 이호선 시대…“공감만이 답 아냐” 새 패러다임 제시[연예家]

박지혜 기자
2025-11-30 08: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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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이은 이호선 시대…“공감만이 답 아냐” 새 패러다임 제시[연예家] (사진=SBS)

최근 몇 년간 오은영 교수가 부부, 부모들에게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사회적으로 큰 위안을 주었다면, 이제 이호선 교수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다. 어제(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플러스 ‘이호선의 사이다’는 답답한 현실 사회에 진짜 사이다 같은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호선 교수는 JTBC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이미 그 진가를 입증했다. 부부 상담 현장에서 보여준 냉철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은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호랑이 상담가’, ‘사이다 상담가’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다. 그는 따뜻한 공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 “공감만이 답은 아니다”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하며, 상담과 예능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이호선의 사이다’는 기존 상담 프로그램과는 다른 파격적인 형식을 선보인다. 일반인 내담자 없이 이호선 교수와 김지민이 2MC로서 사연 속 인물을 직접 연기하는 콩트 형식이다. 이호선 교수가 사연 속 ‘빌런’ 역할을 맡아 현실 빌런의 심리를 생생히 재현하고, 김지민이 사연자로 분해 공감 리액션을 보이는 구성은 신선하면서도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호선 교수의 상담 철학이다. 그는 “꽉 막혀 답답한 삶에 인생의 기쁨과 개운함을 함께 하면서, 제대로 된 ‘인생 트림’을 내뱉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의 솔루션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현실을 정확히 찌르는 명쾌한 직언이다.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공감이 동반되고, 새로운 정신의 공기를 전하는 것이 그의 상담이 가진 차별점이다.

첫 방송에서 김지민이 김준호와 각방을 쓰고 있다는 솔직한 고백을 하며 ‘수면 이혼’이라는 이호선 교수의 과감한 정의가 나온 것처럼,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말하지 못하는 현실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배우자에 대한 집착, 의심, 험담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빌런’ 사연들을 통해 시청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현대 사회는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수많은 갈등과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간다. 특히 가장 가까운 관계인 부부, 가족 사이의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뻔한 조언이 아닌, 현실에 밀착된 실질적인 솔루션이다. 이호선 교수는 “기존 상담 틀을 깨는 반전 해법으로 새로운 시원함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호선의 사이다’라는 프로그램명처럼, 이 프로그램이 답답한 현실 속에서 진짜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하길 기대한다. 오은영 교수가 그랬던 것처럼, 이호선 교수 역시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는 존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이호선의 사이다’가 우리 삶의 막힌 곳을 뚫어주는 진정한 사이다가 되기를 바란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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