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매출 1,800억 원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양돈계의 전설' 이범호가 40년 돼지 농부 인생에서 마주한 세 번의 죽을 고비를 고백한다.
오늘(3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1990년대 우리나라의 '냉장육 시대'를 이끈 1세대이자, 돼지로 '오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범호의 40년 양돈 인생에 숨겨진 남다른 철학과 놀라운 성공 비결이 공개된다. 특히 그는 국내 '동물복지 돼지 농장' 1호의 주인공으로, 동물복지 농장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건과 지금까지 이어지는 '생명 존중'의 사업 철학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당시 외화 대출을 받아 공장 증설을 시작했던 그는, 갑작스러운 환율 폭등으로 빚이 순식간에 3배로 불어나는 악몽 같은 현실과 마주했다. 그리고 2010년 겨울, 구제역 사태가 전국을 뒤흔들었다. 이범호의 농장에서만 7~8천 마리의 돼지가 매장되며 IMF보다 가혹하게 그를 무너뜨렸다.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이범호가 재앙과도 같았던 세 번의 고비를 눈물로 회상한다. 그리고 벼랑 끝에서 기적처럼 다시 일어선 그의 처절하고도 극적인 스토리가 전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범호의 후계자가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범호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던 세 개의 회사 중 육가공 공장을 후계자에게 물려준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 자리만 물려준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에 이범호는 "전부 다 넘겨줬다"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돈이 얼마나 많으시면…"이라며 그의 통 큰 스케일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특급 반전을 자랑하는 '축산업계 큰손' 이범호 후계자의 정체, 그리고 그의 파격적인 행보의 이유는 12월 3일 수요일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밝혀진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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