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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거대양당 갈등’ 지적에 “국힘과 예산안 합의… 나아지고 있어”

이현승 기자
2025-12-05 14: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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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거대양당 갈등’ 지적에 “국힘과 예산안 합의… 나아지고 있어” (출처: 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지난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외신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알자지라의 잭 바튼 기자는 “한국 정치에서 두 개의 거대 정당에 대한 불만은 계속 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과거 독재 잔재와 이별하지 못했다고 지적 받는다. 또 민주당은 운동권 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정책 추진보다 야당 공격에 힘을 쏟는다고 비판 받는다. 두 정당은 국민을 만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국민들의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두 개의 정당이 전부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결국 어거지로 반쯤 나눠 그나마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한다”고 비평했다.

이어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국민 통합”이라며 “민주당이 그 관성(독재정권 시절 민주화 투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에도 일리가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화합을 위해)노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그 상대인데 어제 예산안이 합의됐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 이것도 하나의 발전적 측면”이라고 전했다. 

한편 728조 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은 지난 2일 합의됐다. 법정시한을 준수한 것은 국회선진화법 도입 원년인 2014년과 2020년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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