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생일 팬미팅 역조공으로 팬감동

가수 송가인이 생일 기념 팬미팅 현장에서 팬들을 향한 풍성한 '역조공' 행사를 진행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지난 20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팬미팅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버건디 미니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해 '가인이어라'를 부르며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일일 산타를 자처하며 영양제와 헤어 관리 제품 등 12가지가 넘는 물품을 '역조공' 선물로 준비해 팬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교감의 장이 펼쳐졌다. 송가인은 근황 공유와 게임, 미공개 영상 상영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으며, 특히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달성 기념 '실버 버튼'을 언박싱하며 기쁨을 나눴다. 공연 부문도 내실 있게 꾸며졌다. '색동저고리', '지나간다고' 등 여러 장르의 곡을 가창한 것은 물론, 팬들의 돌발 요청에 '서울의 달' 등을 무반주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순서에서 송가인은 팬들을 위해 작사에 참여한 '평생'을 부르던 중, 팬들이 기획한 깜짝 생일 축하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짧은 만남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전하며 향후 더 긴 만남을 약속했다. 한편 송가인은 2026년 발라드 및 OST 참여 등 폭넓은 활동을 예고했으며, 내년 2월 중순 미국 LA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