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오는 2025년 12월로 예정된 수이(Sui), dYdX, 압토스(Aptos) 등의 총 8억3,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 언락이 있다. 이는 단기적인 매도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유동성과 기관 참여, 스테이킹 구조 등을 감안하면 일부 완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6년 기준금리를 2회 안팎으로 인하한 후 당분간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22일 발표한 ‘2026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개 투자은행 중 6개가 내년 중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두 차례 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 투자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의 완화와 감세, 기업투자 지속에 따른 양호한 경기 성장세 등으로 인해 내년 2~3분기 중 금리 인하가 마무리되면서 금번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기술적 요인”으로 왜곡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항목에서 데이터가 왜곡돼 CPI 수치가 아마도 0.1%p 정도 낮아졌을 것”이라며 “12월 데이터를 보게 되면 그 왜곡이 어느 정도였는지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OJ는 지난 19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다. 이는 1995년 9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다만 앞으로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사실 또한 명백하기 때문에 어떤 경로로든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계감은 여전하다.
비트코인은 최근 온체인 거래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고, 이더리움은 금융 시스템 내 활용 폭이 확대되면서 꾸준한 수요가 기대된다.
※ 이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용이며, 투자 결정은 본인의 책임입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