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새해맞이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12월 31일 밤 10시 50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특설무대와 일대 9개 건물에서 열린다.
2025년의 마지막 밤, 서울 광화문 광장이 빛과 음악, 그리고 시민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찰 전망이다. 서울시는 12월 31일 밤 10시 50분부터 다음 날 새벽 0시 30분까지 광화문 북측 광장 특설무대와 일대 디지털 사이니지 9곳에서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개막한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이미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철 명소로 자리 잡았다. 개막 점등식 이후 첫 주말까지 39만 명이 찾은 데 이어, 행사 14일 차인 25일 기준으로 누적 관람객 197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메인 프로그램인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는 물론, 한국 전통 단청 구조물과 일월오봉도 등 우리 문화를 재해석한 K-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케데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1일 밤 펼쳐지는 초대형 신년 카운트다운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및 광화문스퀘어 민·관 합동협의회 등 9개 기관과 협력해 광화문 전역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내 디지털 사이니지를 하나로 연결했다.
카운트다운과 신년 메시지, 2026년 병오년을 상징하는 붉은 말 이미지 등의 미디어아트가 광화문, 세종 파빌리온,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9개 건물 외벽에 동시에 표출된다. 2025년의 마지막 순간과 2026년의 첫 순간을 잇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밤 10시 50분 오프닝 멘트와 국악 결합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한국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광화문 패션로드가 펼쳐지며, 11시 35분부터는 가수 윤민수의 공연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서울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주요 이동 동선과 횡단보도 등 밀집 예상 지역에 안전관리 요원 50명을 배치하고, 인근 경찰서·소방서·병원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소방 및 응급 차량 진입 동선을 확보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