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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2026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 안내

전종헌 기자
2025-12-31 14: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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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2026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가 2026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랜드마크이자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가 오늘(31일) 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알리는 거대한 '빛의 시계'로 변신한다. 롯데물산은 123층, 높이 555m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 파사드와 레이저 조명을 활용해 2026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 행사의 핵심은 타워 건물 전체를 활용한 압도적인 스케일의 '라이팅 쇼'다. 타워 외벽에 설치된 수만 개의 LED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며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카운트다운은 자정 직전인 밤 11시 59분경부터 시작된다. 타워 외벽 미디어 파사드에 카운트다운 숫자가 10부터 1까지 차례로 표시되며,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숫자가 줄어들 때마다 타워를 감싸는 조명의 색과 패턴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긴장감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2026년 1월 1일 0시 정각이 되는 순간, 타워 최상층부 랜턴과 외벽 전체에 '2026'이라는 숫자와 함께 'HAPPY NEW YEAR' 문구가 환하게 점등된다. 동시에 타워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레이저 불빛이 서울 밤하늘을 향해 뻗어 나가며 장관을 연출한다. 과거 대규모 불꽃놀이로 유명했던 롯데월드타워는 최근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미디어 파사드와 레이저 쇼 중심의 친환경적인 카운트다운으로 행사의 성격을 변화시켰지만, 그 화려함과 감동은 여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과 석촌호수 일대는 카운트다운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타워를 바라보며 지난 2025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희망찬 2026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상뿐만 아니라 하늘 위에서도 특별한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 118층에 위치한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이날 운영 시간을 다음 날 새벽 0시 30분까지 특별 연장한다.

서울스카이는 '2026 카운트다운 패키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은 발아래로 펼쳐진 서울 도심의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고급 샴페인과 미니 케이크 등을 즐기며 프라이빗한 새해맞이를 할 수 있다.

특히 자정이 되는 순간, 360도 통유리창을 통해 서울 전역에서 터지는 불꽃과 도심의 불빛들이 어우러지는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서울스카이 관계자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한다는 상징성 때문에 매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롯데월드타워와 인접한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도 축제 열기가 이어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밤 10시부터 새벽 0시 10분까지 '2026 라이트 업 카운트다운 파티'를 개최한다.

가든스테이지에서는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과 함께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자정이 가까워지면 매직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캐슬을 배경으로 화려한 특수효과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동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실내 어드벤처에서는 DJ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관람객들이 다 같이 춤추고 즐기는 댄스 파티가 열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호응이 예상된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자체 안전 요원을 평소보다 대폭 증원하여 배치하고, 송파구청 및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며 "롯데월드타워의 희망찬 빛과 함께 모든 시민이 행복한 2026년을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