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드 컵'에서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1대1대1 세미파이널 데스매치가 펼쳐진다.
전 세계 숨은 보컬 고수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베일드 컵'이 마침내 그랜드 파이널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세미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25일 방송되는 '베일드 컵'에서는 최후의 15인이 펼치는 1대1대1 데스매치가 공개되며, 오직 5명에게만 주어지는 파이널 티켓을 쟁취하기 위한 피 튀기는 경쟁이 그려진다. 각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무대에 오르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와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미파이널 무대는 블랙핑크의 '불장난', 마크툽의 '시작의 아이', 정키의 '홀로' 등 다양한 장르의 K-POP 명곡들을 영어로 번안해 부르는 미션으로 진행돼, 글로벌 무대에서 K-POP이 가진 위상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예정이다.

이날 방송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한·일전'이다. 랜덤 대진 추첨 결과 한국 참가자 1명과 일본 참가자 2명이 한 조에 묶이며 운명의 라이벌전이 성사된 것. 미묘한 신경전 속에 무대에 오른 한·일 참가자들은 블랙핑크의 히트곡 '불장난'을 미션곡으로 받아들고 각오를 다졌다. 파워풀한 가창력은 기본,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편곡이 어우러진 이들의 무대는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는 후문이다. 심사위원들마저 숨죽이게 만든 이 치열한 승부 끝에 과연 어느 나라 참가자가 웃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한 마크툽의 '시작의 아이'가 미션곡으로 등장하자 심사위원석은 술렁였다. B1A4 진영은 "이 곡은 정말 높은데 소화가 가능할까"라며 우려를 표했고, 10CM 권정열 또한 "완전 고음의 끝판왕"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우려는 감탄으로 바뀌었다. 원곡자 마크툽에게 직접 실력을 인정받아 화제가 되었던 주인공이 등장해, 폭발적인 고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무대를 장악했기 때문. 권정열은 "짧은 준비 기간에 이 정도 퀄리티의 무대를 보여준다는 건 기적에 가깝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세미파이널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한 조에 몰리는 이른바 '죽음의 조'가 탄생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본선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휩쓸었던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프리덤', 태국의 '방콕 소울맨', 필리핀의 '잠발레스 비스트'가 한 무대에서 맞붙게 된 것. 대진표를 확인한 에일리는 직접 추첨을 진행한 MC 이다희에게 "신의 손이야, 똥손이야?"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웃음도 잠시, 이들이 꾸민 환상적인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할 말을 잃었다. 10CM는 "마치 그래미 어워드 축하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 나를 심사위원으로 섭외해 줘서 고맙다"며 감격했고, (여자)아이들 미연은 "심사하는 것도 잊고 노래에 빠져들었다"며 감동을 전했다. 급기야 티파니 영은 "녹화 못 하겠다"며 중단을 선언했고, 에일리 역시 "조퇴하겠다"며 심사 거부 의사를 밝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이다희는 "대진을 뽑은 내 손이 원망스럽다"며 자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그동안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충격적인 돌발 상황이 발생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심사위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경악하고, 권정열은 자리에 주저앉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던 에일리마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 현장 분위기가 숙연해졌다는 전언이다. 과연 심사위원들을 충격과 눈물 속에 빠뜨린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