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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쇼’ 42년 친구 찾기

서정민 기자
2026-01-27 07: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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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쇼’ 42년 친구 찾기 (사진=KBS)

'말자쇼'가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말자쇼'는 가족 간의 스트레스를 주제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선 아버지의 무뚝뚝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다는 한 자녀의 고민이 등장했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무뚝뚝해도 '난 원래 무뚝뚝해요'라고 하면 상대가 오해하기도 쉽고 상처받기도 쉽다"고 공감했다.

또한 그는 "짧게나마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말 한마디가 진짜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부모님들 무뚝뚝한 걸 넘어서 말이 퉁명스럽게 나올 때가 있다. 자녀 걱정이라고 하는데 자녀한테는 상처다"라고 지적했다.

김영희는 "모든 인간관계는 연기가 필요하다. 조금 덜 웃기더라도 많이 박수 쳐주고 웃어줘야 한다"며 MC 정범균을 바라봤다. 정범균은 흠칫 놀라면서 "그걸 왜 나를 보면서 얘기하시느냐"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는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연기하면서 살아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어 정범균은 객석으로 내려가 딸과 함께 온 아버지들과 리액션 연습을 진행했다. 표현에 어색해하면서도 자녀에게 진심을 전하는 아버지들의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별한 사연도 공개됐다. 42년 전 공덕동에서 함께 자취하고 광장시장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를 찾는다는 내용이었다. 사연자는 친구와 함께 난방도 안 되는 집에서 함께 고생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영희는 "나도 이 나이가 됐을 때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찾을 만한 친구가 있을까? 누군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찾을 수 있다는 게 너무 멋있다"며 꼭 친구를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2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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