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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X심용환, TBS ‘원초적 만담’ 노개런티 출연 

이현승 기자
2026-02-03 1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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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X심용환, TBS ‘원초적 만담’ 노개런티 출연 (제공: TBS)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이하 TBS)가 공익법인 지정 취소로 기부금 세제 혜택이 전면 중단된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과 지식인들의 자발적인 ‘노개런티 연대’로 회생의 불씨를 지핀다. 

TBS는 오늘(3일) 오후 5시, ‘시민의방송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타 강사 ‘큰별쌤’ 최태성과 역사학자 심용환 작가가 함께하는 TBS 회생 프로젝트 ‘원초적 만담’을 첫 방송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공익법인 지정 취소 고시로 TBS에 대한 모든 기부금의 세제 혜택이 중단된 직후 성사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행정적 결정으로 민간 후원의 길마저 사실상 막힌 상황이지만, 지식인들은 “세금 공제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방송을 지키는 일”이라며 직접 지원과 출연에 나섰다.

심용환 작가는 SNS를 통해 “TBS 200여 명의 직원이 몇 년째 무급으로 버티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알리고 싶어 최태성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에 최태성 강사는 현재 TBS가 공익법인 지위를 상실해 세금 공제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는 기꺼이 지원하겠다”며 후배 심용환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 게스트 출연료 등 제작비를 협찬하기로 했다.

진행을 맡은 심용환 작가 역시 ‘무보수 몸빵’을 자처하며 출연료 없이 방송 전면에 나설 계획이며, 심 작가의 진심에 공감한 변영주 감독과 방송인 줄리안 역시 노개런티 출연을 약속하며 지식인 연대에 힘을 보탰다.

TBS가 제작비가 없어 홍보물조차 만들기 어려운 형편이라는 소식에 심용환 작가의 배우자가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는 등, 이번 방송은 오로지 ‘TBS를 살리겠다’는 시민과 지식인들의 순수한 의지로 만들어졌다. 심용환 작가는 “진짜로 TBS 직원과 방송국을 살리고 싶다”며 시민들의 시청 응원을 당부했다.

주용진 TBS 대표대리는 “기부자들께 세제 혜택을 드릴 수 없는 참담한 상황임에도, 오직 TBS의 가치를 믿고 협찬해 주신 최태성 선생님과 심용환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런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다시 시민의 방송으로 돌아갈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오후 5시에 방송되는 ‘원초적 만담’ 첫 회는 변영주 감독과 함께하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시민의방송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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