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강호 영국을 대파하며 메달 도전에 속도를 냈다.
스킵 김은지를 주축으로 김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핍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제압했다.
경기는 3-3 동점이던 6엔드에서 판가름 났다. 김은지가 7번째 스톤으로 하우스 안 영국 스톤을 모두 정리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영국 스킷 레베카 모리슨의 마지막 샷이 한국 스톤 1개만 제거하는 데 그쳤다. 김은지는 침착하게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에 안착시키며 한 번에 3득점을 뽑아냈다.
기세가 꺾인 영국은 이후 무너졌다. 한국은 7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7-3으로 달아났고, 8엔드에서도 하우스에 스톤을 촘촘히 쌓으며 압박을 이어갔다. 김은지의 마지막 샷으로 2득점 기회를 잡은 한국 앞에서, 모리슨의 더블 테이크아웃 시도가 빗나가자 영국은 경기를 포기하고 악수를 청했다.
이날 한국은 93%의 압도적인 테이크아웃 성공률로 69%에 머문 영국을 완전히 제압했다.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둔 한국은 15일 덴마크, 일본과 라운드로빈 4·5차전을 치르며 준결승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간다. 현재 스웨덴이 3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스위스가 2승, 한국과 미국이 2승 1패로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