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서울 곳곳 무료 개방
4대궁·종묘·왕릉 18일까지 무료, 경복궁 세화 나눔·국립박물관 특별전시 개방
설 연휴를 맞아 서울 주요 문화시설이 무료 개방되고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귀성길을 떠나지 못한 시민들도 궁궐과 박물관, 한강 등에서 가족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경복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4시), 창덕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창경궁과 덕수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평소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되는 종묘도 설 연휴에는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단, 19일에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전체가 휴관한다.
특히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2026년 병오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가 열린다. 세화는 질병이나 재난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그림으로, 조선시대 왕이 신하들에게 하사하던 풍습에서 유래했다.
올해 세화는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민화장 정귀자 보유자가 그린 ‘십이지신 붉은 말 수문장’이다. 수문장 교대의식(오전 10시, 오후 2시) 종료 후 하루 2회(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각 1000부씩 총 6000부를 선착순 배포한다.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과 현장 QR코드로 디지털 그림도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5일, 16일, 18일 설 연휴 기간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를 무료 개방한다. 설날 당일인 17일은 휴관이다.
또한 3일부터 시작된 봄맞이 매화전시 ‘입춘매향’도 18일까지 이어진다. 활짝 핀 매화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SNS 인증 사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6일 ‘2026년 설맞이 한마당 복-잇-설’ 행사를 개최한다. 윷점으로 신년 운세를 점치고, 세뱃돈 봉투·복주머니 만들기, 제기차기·딱지치기·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가족 소리극 ‘바리공주의 소리 찾기’ 공연과 병오년 기념전 ‘말들이 많네’ 전시도 관람 가능하다.
뚝섬한강공원 ‘한강플플’은 15일부터 1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강플플 설날 놀이터’를 운영한다.
대형 윷놀이, 널뛰기, 투호놀이, 양궁 활쏘기, 다듬이, 곤장치기 등 총 10종의 전통놀이 체험존을 상시 운영하며,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제기차기 대회’도 열린다. 현장 접수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풍선·저글링쇼, 매직쇼 등 공연 프로그램과 컬러링, 타로카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설맞이 전통 문화 한마당과 민속놀이·공예 체험 등 가족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운현궁은 전통 공예·민속놀이·소규모 공연 등 체험 중심 행사를 준비했다.
광화문 세종충무공 이야기는 연휴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다. 일부 체험은 유료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는 설 연휴 무료 디자인·미디어 전시가 열리지만 설날 당일인 17일은 휴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도 설 연휴 무료 관람이 가능하나 17일은 휴관한다.
서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