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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무슬림 선수들 위해 ‘금식 휴식’ 허용

윤이현 기자
2026-02-17 13: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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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무슬림 선수들 위해 ‘금식 휴식’ 허용 (사진 출처: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이번 주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을 맞아 무슬림 선수들을 위한 경기 중 휴식 시간을 허용한다.

17일(한국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라마단 기간 중 일몰 시각과 겹치는 경기에 한해 무슬림 선수들이 금식을 풀고 수분과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짧은 휴식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라마단은 이슬람의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이며 무슬림들은 이 기간에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은 물론 음료 섭취를 금하며 신앙심을 되새긴다.

이번 라마단 기간 영국 현지 일몰 시각은 대략 오후 5-7시 사이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지 시각 토요일 오후 5시 30분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킥오프하는 경기가 주요 휴식 도입 대상이 될 예정이다.

경기를 인위적으로 멈추지는 않고 경기 전 양 팀 주장과 심판진이 협의하여 골킥, 프리킥, 스로인 등 경기가 자연스럽게 중단되는 시점을 활용해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무국은 해당 시간이 전술 지시를 위한 ‘작전 타임’으로 변질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EPL의 이러한 배려는 지난 2021년 레스터 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웨슬리 포파나와 셰이쿠 쿠야테를 위해 처음 도입된 이후 정례화됐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 아스날의 윌리엄 살리바, 맨유의 아마드 디알로 등 리그 내 주요 무슬림 선수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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