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현역가왕3’ 준결승 1라운드 ‘국민트롯대첩’이 막을 내렸다. 차지연이 베스트 국민트롯송 베네핏까지 더해 230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N ‘현역가왕3’ 9회에서는 준결승 1라운드 ‘국민트롯대첩’이 펼쳐졌다. 12명의 출연자가 6번의 1대1 맞대결로 자웅을 겨루는 가운데, 차지연·이수연·빈예서·구수경·강혜연·홍지윤이 승자의 자리를 꿰찼다.
선공에 나선 김주이는 강진의 ‘막걸리 한 잔’을 선곡해 특유의 국악 창법을 앞세운 무대를 펼쳤다. 강남이 “여태까지 중 제일 잘했다”고 호평했지만, 설운도는 “국악과 트롯은 아예 다르다. 국악 발성으로 트롯을 표현할 수 없다”며 창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반면 구수경은 황정자의 ‘처녀 뱃사공’으로 생애 첫 정통 트롯 무대에 도전했다. 안정된 호흡과 섬세한 꺾기 테크닉으로 객석을 사로잡은 구수경에게 린은 “너무 잘해서 질투가 난다”고 감탄했고, 주현미는 “어디서 나타났는지 깜짝 놀랐다. 섬세한 꺾기 테크닉이 훌륭하고, 노래 전체적으로 흠이 없을 정도로 잘 불러줬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결과는 173대 87로 구수경의 압승. 무대를 마친 구수경이 “조금 더 잘 꺾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힌 반면, 김주이는 “또 졌네, 또 졌어”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태진아의 ‘동반자’를 선곡한 김태연과 강진의 ‘땡벌’을 부른 강혜연이 맞붙어 167대 93으로 강혜연이 승리했다.
솔지와 빈예서의 5차전은 방영 전부터 ‘미리 보는 파이널’로 이목을 집중시킨 대결이었다. 솔지는 김연자의 ‘수은등’으로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였고, 윤명선은 “노래의 맛을 알게 된 사람의 무대”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돌아온 빈예서는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혼신의 힘으로 불러 원곡자 주현미로부터 “데뷔 때 녹음했던 그 버전 같았다.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한 소절 한 소절 불렀던 느낌을 받았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최종 181대 79, 빈예서의 승리였다.
4차전에서는 홍지윤이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으로 메들리를 선택한 금잔디를 165대 95로 제압했다.
마지막 6차전에서는 이날의 최고 명승부이자 가장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장르 톱티어의 맞대결’로 소개된 차지연과 홍자의 대결. 그러나 경연 당일 홍자는 독감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였다. 손인호의 ‘한 많은 대동강’을 부르는 내내 목소리가 갈라졌고, 박서진은 “소리가 안 나온다”고 지적했으며 설운도는 “홍자 씨가 컨디션이 안 좋은지 힘들게 들렸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주현미의 “성대 결절이 있느냐”는 질문에 홍자는 “독감이 심하게 와서 4일 정도 앓아 누웠다”고 털어놨다.
반면 남진의 ‘둥지’를 선곡한 차지연은 뮤지컬과 트로트를 아우르는 폭넓은 무대로 연예인 판정단의 표를 싹쓸이했다. 결과는 220대 40, 차지연의 완승. 무대에서 내려온 홍자는 “참패다, 참패”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1라운드 최종 순위는 1위 차지연(230점), 2위 이수연(193점), 3위 빈예서(181점), 4위 구수경(173점), 5위 강혜연(167점), 6위 홍지윤(165점)이며, 7위 금잔디(95점), 8위 김태연(93점), 9위 김주이(87점), 10위 솔지(79점), 11위 소유미(67점), 12위 홍자(40점)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집계된 대국민 응원 투표 7주차 결과도 공개됐다. 1위 홍지윤, 2위 이수연, 3위 빈예서, 4위 강혜연, 5위 김태연, 6위 솔지, 7위 구수경 순으로 홍지윤이 3~6주차에 이어 이번 주차도 정상을 지켰다. 대국민 응원 투표는 NS홈쇼핑 앱을 통해 아이디당 하루 한 번, 응원하는 현역 3명에게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4일 방송될 ‘현역가왕3’ 10회에서는 준결승 2라운드 ‘한일전 필살기’가 펼쳐진다. 독감 악재 속에 12위로 추락한 홍자의 반전 드라마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 ‘현역가왕3’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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