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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3’ 홍지윤 우승… ‘한일가왕전3’ 출격

서정민 기자
2026-03-11 06: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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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3’ 홍지윤 우승… ‘한일가왕전3’ 출격 (사진=현역가왕3)

MBN ‘현역가왕3’가 홍지윤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3’ 최종회에서는 결승 2차전 파이널 매치가 펼쳐지며 제3대 현역가왕과 국가대표 톱7이 최종 선발됐다. 100일간의 대장정 끝에 120만 건이 넘는 실시간 투표가 집계되며 치열한 경쟁의 승자가 가려졌다.

이날 톱9은 각자의 사연이 담긴 곡으로 파이널 무대를 꾸몄다. 기호 9번 홍지윤은 박상철의 ‘울 엄마’를 선곡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스터 주현미는 “홍지윤이 나오면 늘 흐뭇하다. 상큼한 바람을 몰고 올 후배라는 믿음이 간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기호 8번 차지연은 화려한 무대 대신 민낯에 한복 차림을 택해 주목을 끌었다. 직접 83세 노인의 대사를 구성한 뒤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불러 뮤지컬 같은 감동을 선사했다. 주현미는 “보컬 쪽으로는 최고”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극찬했다.

최연소 출연자 기호 3번 이수연은 전영랑의 ‘약손’으로 눈물의 무대를 꾸몄다. 이수연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빈자리를 채워준 할머니를 떠올리며 이 곡으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해드리고 싶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무대 도중 눈물을 쏟자 객석의 조모도 함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현미는 “발성이나 이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너무 완벽하니까. 그냥 프로페셔널한 가수”라며 ‘가수 이수연 씨’라는 예우 어린 호칭을 건넸다.

기호 5번 김태연은 나훈아의 ‘어매’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마스터 이지혜는 “김태연의 무대를 보고 많은 가수가 은퇴를 결심할 것 같다”는 역대급 찬사를 쏟아냈다. 기호 4번 강혜연은 조용필의 ‘꿈’을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설운도로부터 “꼭 톱7에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칭찬을 이끌어냈다. 지난 시즌까지 번번이 톱7 문턱에서 좌절했던 강혜연은 이날 최종 5위를 확정 지으며 눈물을 쏟았고, 동료 참가자들도 함께 울며 축하했다.

기호 6번 솔지는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로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무대를 펼쳤고, 기호 7번 구수경은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로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기호 1번 금잔디는 ‘대전 부르스’를 열창하다 무대 위에서 주저앉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으며, 기호 2번 홍자는 성대 결절과 독감의 고통을 딛고 이은미의 ‘너는 아름답다’를 열창해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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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3’ 홍지윤 우승… ‘한일가왕전3’ 출격 (사진=현역가왕3)

총점 4000점 중 문자 투표를 제외한 중간 순위에서는 홍지윤이 1위, 차지연이 2위를 기록했다.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도 홍지윤이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가 합산된 최종 결과, 9위 홍자, 8위 금잔디, 7위 솔지, 6위 김태연, 5위 강혜연, 4위 구수경, 3위 이수연, 2위 차지연, 1위 홍지윤 순으로 집계됐다. 9위와 8위를 차지한 홍자와 금잔디는 아쉽게 톱7 합류에 실패하며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제3대 현역가왕에 오른 홍지윤은 “준비 없이 데뷔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용기 내어 도전했는데 이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준우승자 차지연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이 배웠다. 아들아,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자 홍지윤에게는 상금 1억 원과 설운도의 우승곡, 국내외 콘서트 투어 기회가 주어진다. 톱7은 오는 4월 14일 첫 방송되는 ‘한일가왕전3’를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한편 순위 발표에 앞서 1대 가왕 전유진과 2대 가왕 박서진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지며 현역가왕 역대 출연진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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