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위하준이 tvN 드라마 ‘세이렌’에서 냉철한 추적자의 카리스마와 처연한 멜로 감성을 동시에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세이렌’ 4회에서 위하준(차우석 역)은 한설아(박민영 분)를 향한 집요한 의심이 진실을 마주하며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위하준의 열연을 핵심 키워드를 정리했다.
위하준이 확보한 증거는 역설적으로 설아의 알리바이를 제공하며 그녀가 용의자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줬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녀에 대한 의심을 떨치지 못한 그는 김윤지가 한설아의 두번째 남자인 최영호의 전연인이었다는 과거를 알아낸다. 김윤지의 한설아에 대한 집착의 이유를 밝혀 낸 것이다.
위하준은 김윤지의 스토킹 전모를 한설아에게 알리며 그녀를 다시 한번 몰아붙였지만, 그 자리에서 쓰러진 설아를 안고 달려간 병원에서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실신”이라는 소견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진다.
특히 그를 무너뜨린 결정적인 요인은 김윤지의 대포폰을 통해 얻은 한설아 도청파일과 은혁을 통해 알게 된 설아의 처절한 과거였다. 부모님이 사채 빚에 시달리다 화재를 가장한 동반자살을 시도했고, 홀로 살아남은 설아가 평생 죄책감 속에 자신을 파괴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죽은 동생에 대한 기억이 상처가 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그녀가 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느꼈을 아픔을 이해하기에 가질 수 밖에 없는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차우석의 감정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4부의 백미는 단연 ‘절벽 포옹 엔딩’이었다. 절벽에서 몸을 던지려는 설아를 가까스로 붙잡아 품에 안은 위하준은 “당신이 궁금해. 당장 죽어도 상관없는 널 알고 싶다고!”라며 참아왔던 폭발적인 감정을 쏟아냈다.
위하준은 붉게 물든 노을 아래서 절박함이 섞인 고백을 통해, 차우석의 집착이 이제는 그녀를 지키고 싶은 운명적인 이끌림으로 변했음을 선포하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엔딩 장인’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웰메이드 로맨스릴러의 탄생으로 호평 받고 있는 드라마 ‘세이렌’은 매주 월, 화 밤 8시 5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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