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일정 총정리

서정민 기자
2026-03-11 09:06:39
기사 이미지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일정 총정리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10일(현지시각) 유럽 각지에서 펼쳐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압도적인 원정 대승부터 토트넘의 충격적인 자멸까지, 첫날부터 굵직한 이야깃거리가 쏟아졌다.

이탈리아 베르가모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6-1 완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의 부상 결장이라는 악재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바이에른은 전반 12분 스타니시치가 그나브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올리세가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3분 뒤에는 그나브리가 올리세의 어시스트를 받아 3-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임대로 합류한 니콜라스 잭슨, 올리세, 무시알라가 각각 추가골을 보태며 6-1 완승을 완성했다. 아탈란타의 파살리치는 후반 종료 직전 위안골 한 골에 그쳤다.

UEFA는 이날의 ’이달의 선수(POTM)’로 2골 1도움을 기록한 올리세를 선정했다. UEFA 기술 옵서버 그룹은 “2골 1도움 외에도 패스와 드리블로 여러 차례 추가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리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경기였다. 지금 기분이 최고다. 2차전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또 다른 승리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도르트문트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아탈란타였지만, 바이에른의 벽은 넘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홈 2차전을 남기고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분위기다.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 토트넘은 2-5 완패를 당하며 사실상 탈락 위기에 몰렸다.
경기는 처음부터 무너졌다. 전반 6분, 골키퍼 킨스키의 빌드업 실수를 훌리안 알바레스가 가로채며 선제골이 터졌다. 곧이어 판 더 벤의 슬립을 놓치지 않은 그리즈만이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15분에는 킨스키의 또 다른 패스 실수로 알바레스가 세 번째 골을 밀어 넣었다. 전반 15분 만에 0-3이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전반 17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던 킨스키를 빼고 비카리오를 투입하는 이례적인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전반 22분, 그리즈만의 프리킥 상황에서 르 노르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0-4가 됐다. 골키퍼 교체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포로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31분 솔란케의 골로 2-5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막판에는 로메로와 팔리냐가 공중 볼 경합 중 충돌하는 부상까지 발생하며 사실상 10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2차전은 홈에서 열리지만, 아틀레티코의 단단한 수비와 유럽 무대 경험을 감안하면 3골 이상을 뒤집는 기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같은 날 갈라타사라이는 리버풀을 상대로 1-0 홈 승리를 거뒀고, 뉴캐슬과 바르셀로나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1-1로 비겼다. 뉴캐슬의 말리크 티아우가 다니 올모에게 파울을 범해 헌납한 페널티킥이 동점의 빌미가 됐다.

11일(한국시각)에는 레버쿠젠 대 아스날, 보되/글림트 대 스포르팅 CP가 새벽 2시 45분에, PSG 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대 맨체스터 시티가 새벽 5시에 각각 킥오프된다.

아스날은 옵타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우승 확률 27%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는 그날의 경기력이 전부다. 결정적인 순간들이 있고, 우리가 상대보다 더 잘해야 한다”며 레버쿠젠전 출사표를 던졌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 번도 뒤처진 적이 없는 유일한 팀으로,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예상된다.

1차전은 3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10일에는 갈라타사라이 1-0 리버풀, 아탈란타 1-6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5-2 토트넘, 뉴캐슬 1-1 바르셀로나 등 4경기가 이미 치러졌다. 11일에는 레버쿠젠 대 아스날, 보되/글림트 대 스포르팅 CP, PSG 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대 맨체스터 시티가 예정돼 있다.

2차전은 3월 17일과 18일에 열린다. 17일에는 스포르팅 CP 대 보되/글림트(새벽 2시 45분), 아스날 대 레버쿠젠, 첼시 대 PSG, 맨체스터 시티 대 레알 마드리드가 치러진다. 18일에는 바르셀로나 대 뉴캐슬(새벽 2시 45분), 바이에른 뮌헨 대 아탈란타, 리버풀 대 갈라타사라이, 토트넘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순으로 진행된다.

8강(4월 78일·1415일)에서는 PSG 또는 첼시가 갈라타사라이 또는 리버풀을, 레알 마드리드 또는 맨시티가 아탈란타 또는 바이에른을 각각 상대한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뉴캐슬 또는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또는 토트넘과, 보되/글림트 또는 스포르팅 CP가 레버쿠젠 또는 아스날과 맞붙는다.

결승은 5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