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히든싱어8' 첫 방송에 데뷔 48주년을 맞은 원조 가수 심수봉이 출연해 모창능력자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31일 방영된 무대에서 심수봉은 명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의 탄생 비화와 얽힌 마음고생을 고백했다. 과거 친하게 지내던 꽃꽂이 선생님이 외항선원 남편과 아쉬운 입맞춤을 나누며 헤어지는 장면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자작곡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표 후 비유적인 가사 탓에 외설 논란에 휩싸여 오랜 기간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듣던 임우일은 바다가 아닌 공항이었으면 '남자는 배 여자는 관제탑'이 되었을 것이라는 재치 있는 농담을 던져 굳은 분위기를 풀고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치열하게 진행된 4라운드에서는 4번 최세연이 3등과 단 3표 차이로 아깝게 탈락했다. 심수봉은 단 8표의 의심표만 받으며 4라운드 만에 1등을 차지했고, 대중이 노래를 제대로 들어준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진 5라운드 최종 대결에서도 심수봉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결승까지 진출한 모창능력자 최연화는 평생의 우상과 한 무대에 선 것에 벅찬 영광을 전하며 감동적인 마무리를 장식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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