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영화 번역가 황석희의 과거 성범죄 전력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방송가와 플랫폼이 일제히 관련 영상 삭제에 나섰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측은 황석희가 출연했던 143회(2022년 3월 20일 방송)의 유튜브 클립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티빙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서도 143회 다시보기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역시 황석희가 등장한 335회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웨이브 및 공식 누리집에서 내렸으며, 유튜브 클립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30일 황석희의 성범죄 이력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석희는 2005년 강원도 춘천의 한 거리에서 여성 행인들을 상대로 연이어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2014년에는 강사로 일하던 문화센터의 수강생을 상대로 준유사강간을 시도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황석희는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황석희는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입장 표명 후 황석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게시물은 전부 삭제되거나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 '보헤미안 랩소디', '서치' 등 다수의 흥행작을 번역하며 독보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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