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LPG 출신 아나운서 박서휘가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지난 3월 북한산 자락의 굿당에서 신내림을 받은 박서휘의 근황이 공개됐다.
여기에 반복되는 예지몽도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박서휘는 “가족들이 죽는 꿈을 계속 꿨다. 너무 생생해서 울부짖으면서 일어났다”며 “신내림을 안 받으면 예지몽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일에 대한 미련도 감추지 않았다. 아리랑TV 마지막 방송 당시를 회상한 박서휘는 “저도 원래대로 방송하면서 살고 싶다. 근데 이 길을 가야 하니까”라며 눈물을 쏟았다.
현재 서초구 한 오피스텔에 신당을 차리고 지내는 그는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도 드러냈다. “항상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었다. ‘아나운서 박서휘’가 이제 ‘무당 딸’이 되어버리니까 죄송함이 너무 크다”고 고백한 것. 아버지 박동철씨도 “공부도 잘하고 명문대도 나왔는데, 무속인의 길이 쉽지 않아 너무 가엾다”며 눈물을 흘렸다.
‘골때녀’ 인연인 코미디언 김혜선의 조언도 소개됐다. 김혜선은 “새로운 직업을 받아들였으면 당당해야 한다. 자기 자식이니 뭐라도 사랑하실 거다. 생소하신 것뿐”이라며 박서휘를 격려했다. 용기를 낸 박서휘는 이후 부모님께 꽃을 선물하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됐지만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겠다”고 약속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