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극심한 변동성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66% 오른 배럴당 97.8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3% 상승한 9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정부와의 직접 협상 개시를 선언하자 유가 상승폭은 빠르게 축소됐다. 한편 비(非)이란 국적 유조선으로는 처음으로, 가봉 국적 유조선 MSG호가 약 7천t의 UAE산 석유를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인도로 향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10일 0시부터 3차 석유 최고가격을 2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했다. 리터당 보통휘발유 1934원, 자동차용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국제 경유 가격이 15% 이상 올라 인상 요인이 컸지만, 화물차 운전자·택배 기사·농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자 보호와 민생물가 안정에 무게를 뒀다. 이에 따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은 2000원 초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을 위해 추경에 목적예비비 4조2000억원을 편성해 두었으며, 약 6개월간 운용 가능한 규모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