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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방 미분양 5000가구 매입…“지방 노동자 주거지원”

서정민 기자
2026-04-10 0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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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의 악성 미분양 아파트 해소와 지방 노동자 주거 지원을 위해 미분양 아파트 5000가구를 추가 매입한다.

국토부와 LH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차 매입공고’를 1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6주간 LH 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받는다.

이번 3차 공고에서는 매입 대상과 심의 방식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공고일 기준 이미 준공된 미분양 주택만 신청 가능했으나, 이번부터는 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준공 예정 아파트까지 매입 대상에 포함했다. 심의 방식도 유연해진다. 그동안 신청 단지 전체를 매입하는 경우에만 심의를 통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비선호 유형을 제외한 일부 가구만 매입하는 부분 매입 방식도 허용해 심의 통과율 제고를 추진한다.

사업자 편의성도 높아진다. 접수 기간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연장되며, 국토부와 LH는 4월 이후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변경사항과 매입 절차를 현장에서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LH는 매입한 미분양 아파트를 지방 노동자 주거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에서는 LH와 광주시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 주거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LH가 매입한 GGM 인근 미분양 아파트를 해당 노동자들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선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이 지방 건설경기를 살리는 것은 물론, 광주 GGM 사례처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나서 지방 노동자 주거지원 등 지방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