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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좀비 탄생의 비밀

서정민 기자
2026-04-30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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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무·미술·촬영 분야 베테랑들의 정교한 협업으로 완성된 '군체'는 전지현·구교환·지창욱·신현빈·김신록·고수가 출연하며 오는 5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은 프로덕션 과정에서 감염자들의 새로운 비주얼과 액션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부산행'과 '반도'의 좀비 안무를 맡았던 전영 안무감독이 국내 정상급 현대 무용수들과 협업해 감염자들의 움직임을 완성했다. "'군체'는 다이내믹한 움직임에 대한 갈증을 채워준 작품"이라고 전한 전영 안무감독은 수차례 리허설과 다양한 움직임 설계로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이렇게 탄생한 무용수들의 경이로운 움직임은 어떤 VFX보다 낯설고 기괴한 인상을 자아내며 기존 좀비 장르와 차별화를 이뤘다.

'군체'는 초고층 빌딩 구현에 CG 사용을 최소화하고 실물 세트 작업으로 현실감을 높였다. '부산행'부터 '군체'까지 연상호 감독과 9번째 작업을 함께한 이목원 미술감독은 "공간이 리얼할수록 그 안의 초현실적인 이야기들이 관객에게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밝혔다.

촬영을 맡은 변봉선 감독은 연상호 감독과의 6번째 협업으로, 핸드헬드 기법을 적극 활용해 감염사태의 긴박감을 극대화했다. 부감 쇼트로 감염자의 공포를 강조하고, 클로즈업으로 생존자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카메라가 거친 흐름 속에 함께 들어가 있는 존재처럼 표현하고자 했다"는 그의 말처럼, 관객을 감염사태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몰입감을 예고한다.

여기에 '범죄도시4'·'황야'의 허명행 무술감독, '반도'의 김현정 분장감독, '얼굴'의 채민주 음악감독, 특수분장 팀 CELL까지 가세해 '연니버스'의 든든한 조력자들이 총출동했다. '군체'는 5월 21일 극장 개봉한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