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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철쭉축제, 10일까지…13인승 이상 차량 통제·일방통행

서정민 기자
2026-05-02 07: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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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축제 (사진=산청군)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로 꼽히는 경남 산청 황매산에서 올해도 철쭉제가 열린다.

산청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제42회 산청황매산철쭉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산청, 봄이 피어나는 찰나'로, 황매산의 찬란한 철쭉 자태와 향기 속에서 봄의 절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축제는 5월 1일 황매산 철쭉제단(돌팍샘)에서 열리는 '철쭉 풍년 제례'로 막을 연다. 풍년과 군민 안녕,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이 제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철쭉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형으로 확장했다. ▲황매산에서 보내는 느리게 가는 러브레터 ▲어린이 황매산 스탬프 투어 ▲장승·바람개비 만들기 ▲아로마 향기주머니 만들기 ▲족욕 체험 ▲사진인화 이벤트 등 남녀노소, 가족,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장에서는 차황면 청정 농산물을 비롯한 산청 전역의 농특산물 판매장터와 향토음식점도 함께 운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 운영에도 만전을 기한다. 행사 기간 중 13인승 이상 차량은 만암마을 입구에서 진입이 통제되며 신촌마을 대형버스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차량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며, 축제 부스 재배치와 관람 동선 정비를 통해 혼잡을 줄이고 관람 편의를 높인다.

해발 1113.1m의 황매산은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으로, 기암절벽과 능선이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 덕에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도 알려진 이 산은 4~5월이면 산자락 전체가 분홍빛 철쭉으로 뒤덮여 전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간절히 기도하면 소원 하나가 이루어진다는 입소문 덕에 유명 인사들도 즐겨 찾는 명소다.

산청군 관계자는 "황매산 철쭉이 피어나는 시기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봄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차장 등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청황매산철쭉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은 금강산' 산청 황매산이 제42회 철쭉제를 맞아 5월 1일부터 10일간 분홍빛 산상화원을 활짝 열어젖힌다. '산청, 봄이 피어나는 찰나'를 주제로 철쭉 풍년 제례, 스탬프 투어, 러브레터 이벤트, 족욕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이번 축제는 농특산물 장터와 향토음식점 운영, 일방통행 및 대형차량 진입 통제 등 안전 대책까지 갖추며 전국 상춘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