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정이서, ‘원더풀스’서 서늘한 빌런 변신

허정은 기자
2026-05-18 15:48:31
기사 이미지
정이서, ‘원더풀스’서 서늘한 빌런 변신 (제공: 넷플릭스 '원더풀스')


배우 정이서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이서는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에서 ‘석주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석주란은 ‘분더킨더 프로젝트’의 총책임자 하원도(손현주 분)에게 실험을 당해 초능력을 얻게 된 ‘분더킨더’ 3인방 중 한 명이다. 과거 복지원에서의 열악한 환경으로 청각을 잃은 그는 타인의 청각을 마비시키고 조종하는 세뇌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정이서는 기적이자 비극과도 같은 능력을 발현하는 순간을 감정을 지운 듯한 무표정으로 표현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과장된 액션 없이도 눈빛과 호흡, 분위기만으로 장면을 압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처연함과 잔혹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로 등장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품이 가진 특유의 유쾌한 톤 위로 정이서만의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이 더해지며 서늘한 매력의 빌런 캐릭터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또한 정이서는 캐릭터의 악행 이면에 존재하는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동생 석호란(최윤지 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는 길을 선택한 석주란의 딜레마를 절제된 감정으로 담아냈다. 쓸모가 없어지면 폐기되는 가혹한 운명 속에서도 동생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는 석주란의 서사는 정이서의 섬세한 내면 연기를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됐다.

매 작품 개성 있는 연기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온 정이서는 ‘원더풀스’를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층 확장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허정은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