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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급등… 코스피 7,700 돌파

허정은 기자
2026-05-21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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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급등… 코스피 7700 돌파 (출처: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21일 장중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성과급 잠정 합의, 엔비디아 호실적 등 미국 기술주 강세, 이란 관련 종전 기대감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약 6%대 상승하며 7,70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 3%대 상승으로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 역시 5%대 상승세를 보이며 1,100선을 웃돌았다. 장중 급등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에서는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1조 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과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개인은 순매도에 나섰다.

이번 급등은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엔비디아 호실적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강세, 금리·유가 안정 흐름, 이란 관련 긴장 완화 기대가 겹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10%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기·삼성생명·삼성물산 등 그룹주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 역시 8~11%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 보험, 제조, 운송장비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과는 180도 다른 장세가 연출됐다. 

다만 최근 급등이 일시적인 안도 랠리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중동 정세도 불안정해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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