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욱과 신예은이 둘만의 섬에서 하루를 보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호흡에 관해 언급했다. ‘닥터 섬보이’는 모두가 기피하는 편동도에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와 간호사 육하리가 입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에 관해 이재욱은 “‘닥터 섬보이’는 아마 나의 20대 마지막 작품일 것 같다. 무엇보다 동갑내기 친구인 예은 배우와 찍었다는 게 가장 의미 있고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작품에서 ‘치유’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꼭 의사만 누군가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우리는 삶의 구석구석에서 서로를 통해 치유하고, 치유받곤 한다.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 따뜻한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작품을 통과한 두 사람의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을 묻자 이재욱은 "이번 작품을 찍으며 많이 울었다. 그럴 때마다 ‘아, 내가 정말 이 작품을 애정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다. 촬영 과정에서 나라는 사람을 스스로 더욱 아끼고 사랑하게 된 작품이라,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예은은 “처음에는 촬영이 긴장되고 떨리기도 했지만, 막상 현장에 들어가서는 그 순간에 가만히 녹아 있을 때 내가 정말 육하리로 존재한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현장에 자연스럽게, 아주 담백하게 녹아 드는 배우이고 싶다”라고 전했다.
고생한 서로에게 한마디 남기기도 했다. 이재욱은 “예은 배우가 하리 그 자체로 존재해줘서 나는 참 행운이었다. 먼 곳에서 촬영했고, 힘든 순간들마저 묵묵히 해 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예은은 “재욱 배우는 마치 나를 다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만큼 섬세한 사람이다. 매 순간 우리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매 순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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