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옥문아’ 손태진·박지현 입담

서정민 기자
2026-05-29 07:33:23
기사 이미지
‘옥문아’


트로트 가수 손태진과 박지현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유쾌한 입담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두 사람은 경연 비하인드부터 가족 이야기, 무명 시절 경험담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손태진과 박지현이 ‘트로트 프린스 듀오’다운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 316회에는 손태진과 박지현이 출연해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퀴즈와 토크를 펼쳤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이어갔다.

최근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인기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손태진은 “전통시장에서는 많이 알아보시지만 홍대에서는 거의 못 알아본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두 사람의 인연도 공개됐다. 박지현은 “서울대 형님이라 먼저 다가갔다”고 밝혔고, 손태진은 “서울대 이야기를 자주 해서 괜히 더 유식한 척하게 된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팬텀싱어’와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인 손태진은 경연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운도 중요한 요소”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경연 당시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68kg까지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팬텀싱어’ 우승 상금 1억 원, ‘불타는 트롯맨’ 우승 상금 약 6억2800만 원을 받았다”며 누적 상금 규모를 공개했다. 손태진은 상금 일부를 기부하고 전셋집 마련에 보탰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수산업에 종사했던 과거를 소개했다. 그는 “7~8kg 홍어 한 마리를 4분 만에 손질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손질한 홍어가 6만 마리 이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설 현장, 에어컨 설치, 택배 상하차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도 공개하며 성실한 면모를 드러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손태진의 가족사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님 권유로 성악을 시작했고 서울대 성악과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또 가수 심수봉이 이모할머니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할머니’ 대신 ‘조모님’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박지현은 ‘목포 재벌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은 뒤, 최근 아버지 생신 선물로 차량을 선물했던 일화를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손태진과 박지현이 김종국의 히트곡 ‘사랑스러워’를 트로트 버전으로 선보였다. 이에 김종국은 직접 트로트 창법에 도전하며 “저도 행사 좀 가봅시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손태진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로 활동하며 크로스오버와 트로트를 넘나드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현 역시 TV조선 ‘미스터트롯2’ 선(善)에 오른 뒤 활발한 방송과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다음 주부터 편성을 옮겨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