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가 가족과 임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하균의 모습과 10년 전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그려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정호명(신하균 분)은 수많은 인구파 조직원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치열한 격투 끝에 위기를 벗어났다. 사방에서 몰아치는 공격을 막아내며 펼친 액션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했고, 마지막 순간 재치를 발휘해 탈출에 성공하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임무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10년이라는 세월이 남긴 변화 역시 실감해야 했다. 봉제순(오정세 분)과 재회한 이후 가족에게 소홀해진 정호명은 아들 지우가 혼자 유치원에서 귀가하는 일을 겪었고, 이에 아내 권오란(신동미 분)의 서운함과 분노를 마주했다. 미안한 마음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한 데이트를 준비했지만, 평범한 일상을 지켜내는 것조차 쉽지 않은 현실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인구(현봉식 분)는 점점 더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도회장(권율 분)은 헤븐캐피탈을 둘러싼 각종 문제를 언급하며 유인구를 몰아세웠고, 그가 중국발 마약을 육포로 위장해 유통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파악하며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 여기에 인구파 2인자 금강식(이순원 분)까지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며 새로운 권력 구도를 형성했다.
반면 한경욱(김상경 분)은 시장 선거 경쟁자인 김선중(강신일 분)을 찾아가 사퇴를 권유했지만 거절당했다. 김선중은 한경욱이 시장이 될 경우 영선도와 아이들의 미래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맞서며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궁지에 몰린 유인구는 도회장의 압박까지 이어지자 강영애 검사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며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몰아갔다. 강영애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팀장(김상호 분)은 정호명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했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정호명은 또 한 번 가족과 임무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이와 함께 극 말미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온 정호명은 강검사가 사라진 채 아수라장이 된 카페에서 강범룡(허성태 분)과 마주했다. 서로를 꿰뚫어보듯 날카롭게 대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충돌할 듯한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형성하며 강렬한 엔딩을 완성,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MBC ‘오십프로’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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