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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가족, 울릉도 ‘게임 지옥’

송미희 기자
2026-05-31 09: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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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가족, 울릉도 ‘게임 지옥’ (제공: KBS 2TV)


KBS 2TV ‘살림남’이 박서진 가족의 좌충우돌 울릉도 여행기와 지상렬의 고정 멤버 자격을 둘러싼 유쾌한 재판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AND2BLE(앤더블) 장하오와 한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울릉도 예능 도전기 두 번째 이야기와 지상렬의 고정 출연 여부를 주제로 한 특별 재판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5%를 기록했으며,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잔치국수를 준비하는 박서진 가족의 모습과 귀신 같은 ‘모닝엔젤’ 박서진이 등장하는 장면이 5.5%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오프닝에서는 장하오와 한유진이 자신들의 개인기를 공개했다. 장하오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개인기를 안 시켜주겠다고 했는데 ‘살림남’은 꼭 해보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장하오는 ‘콧구멍 빨리 움직이기’, 한유진은 ‘귀만 따로 움직이기’ 개인기를 선보였고, MC 은지원이 이를 따라 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울릉도에서 펼쳐진 박서진 가족의 ‘살림 2일’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출과 진행, 주인공 역할까지 모두 맡은 박서진은 분량 확보에 집중했고, 장시간 공복 상태였던 가족들은 점차 지쳐갔다. 특히 어머니와 동생 효정은 예민해진 모습을 보인 반면, 울릉도 여행을 꿈꿔왔던 아버지만은 박서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오후가 되어서야 첫 식사에 나선 가족들은 통문어숙회와 대게찜, 독도새우 요리 등 울릉도 특산물이 가득한 한 상을 마주했다. 하지만 박서진은 식사 전 또다시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고, 결국 어머니와 형 효영만 푸짐한 식사를 즐기게 됐다.

저녁에는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위한 잔치가 열렸다. 가족들은 잔치국수를 준비하며 손님맞이에 나섰고, 박서진은 음식 준비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예능 분량을 요구해 가족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주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특히 갑상샘 수술을 받은 박서진 어머니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져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박서진은 장구 퍼포먼스와 트로트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주민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펼쳤고, 마을회관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잠자리 복불복이 이어졌다. 돼지 씨름 게임을 통해 잠자리 위치를 정한 가운데, 효정은 오빠 효영을 꺾은 데 이어 박서진마저 제압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결국 삼부자는 야외 취침을 하게 됐고, 박서진 아버지는 두 아들 사이에 누워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날 아침에는 긴 머리 가발과 흰 소복 차림의 박서진이 ‘모닝엔젤’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포영화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며 가족들을 깨운 박서진에게 효정은 “분량 욕심이 만든 괴물”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바다에서 진행된 마지막 복불복 게임에서는 입수를 건 남매 대결이 펼쳐졌다. 효정은 부모님 대신 자신이 대표로 나서겠다고 선언했고,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결국 패배한 박서진은 바닷물에 몸을 던지며 “‘살림남’ 영원하라!”를 외쳐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또 다른 VCR에서는 ‘지상렬 고정 출연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한 특별 재판이 진행됐다. 지상렬이 피고로, 김장훈과 김용명이 원고로 나선 가운데 박서진이 판사 역할을 맡아 재판을 이끌었다.

원고 측은 지상렬의 ‘자립 불가죄’, ‘만인 경계죄’, ‘시청자 기만죄’를 차례로 제기하며 고정 멤버 자격 박탈을 요구했다. 김장훈과 김용명은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공세를 펼쳤고, 지상렬 역시 억울함을 호소하며 맞섰다. 여기에 김구라를 패러디한 김그라(박종욱)까지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박서진은 세 가지 혐의 모두를 기각하고 “지상렬은 ‘살림남’ 고정 멤버 자격을 유지한다”라고 최종 판결을 내렸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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