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가 사상 첫 9000선 돌파에 도전한다.
9000선까지는 약 524포인트(6.18%)를 남겨뒀다. 상승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 대장주였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8.37% 급등해 '31만전자'에 올라섰고, SK하이닉스는 20.20% 치솟으며 '233만닉스'를 기록했다.
두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50.7%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어섰다.올해 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삼성전자 164.39%, SK하이닉스 258.37%에 달한다.
5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9조7520억원, SK하이닉스를 10조16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추가 상승에 베팅했고, 외국인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일부 국내 증권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0만원대 후반, SK하이닉스는 300만원대 후반까지 제시했다.
지난달 27일 상장한 두 종목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은 상장 사흘간 거래대금 27조8710억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7종은 같은 기간 최대 28%대 수익률을 냈다.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평가이익도 눈에 띈다.
차선용 사장은 수익률이 40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은 9만8000여주 보유로 평가금액 312억원, 수익률 180%대를 올렸다.
등기 임원 5인의 자사주 평가 금액 합산은 총 1012억원에 달한다.
이번 주 증시는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흐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 GTC 타이베이·컴퓨텍스 등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하며 코스피 9000선 돌파 가능성을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급등이 코스피 시총 절반을 장악하고,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와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맞부딪히는 가운데 반도체 랠리의 추가 상승 여부가 이번 주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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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