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무엇이든 물어보살’ 냉랭한 부모 고민

서정민 기자
2026-06-01 07:14:40
기사 이미지
'무엇이든 물어보살'


20년 넘게 이어진 부모의 냉랭한 관계로 고민하는 19세 대학생의 사연이 공개된다. 서장훈은 자녀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1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7회에는 부모의 불화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19세 대학생 사연자가 출연한다.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사연자는 “부모님이 남보다 못한 사이처럼 지낸다”며 “외동딸인 제가 어떻게 중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기념일조차 챙기지 않았고 가족 외식도 거의 없었다고 고백한다.

사연자는 부모의 관계가 멀어진 이유 중 하나로 아버지의 극단적인 절약 습관을 언급한다.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아버지는 음식이나 물건을 버리는 것을 아까워했고,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하거나 뷔페 디저트를 챙겨오는 것은 물론 다른 테이블에 남겨진 치킨까지 가져온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다.

이에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이수근은 “어머니가 아버지의 절약 습관에 학을 떼신 것 같다”고 반응한다. 사연자는 “엄마가 아빠와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다”며 아버지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부싸움 끝에 부모님이 ‘1년만 더 버티자’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이혼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놨다. 부모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자녀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도 함께 드러났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20년 넘게 이어진 관계라면 단순한 중재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러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이혼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으면 결국 자녀가 가장 힘들다”며 “딸 앞에서는 냉랭한 모습을 줄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가족 갈등과 부모 자녀 관계에 대한 고민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꾸준히 다뤄지는 대표적인 상담 주제 중 하나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현실적인 조언과 공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 367회는 1일 밤 8시 방송되며, 방송 이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