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향기가 폭풍 성장통을 완벽하게 그렸다.
지난 29일 공개된 15-16부에서는 여의주(김향기 분)가 겪는 폭풍 같은 성장통과 그 안에서 피어난 단단한 내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의주는 자신이 쓴 웹소설 ‘우린 친구였어’로 인해 학교 선도위원회에 불려가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날 선 시선 속에서 눈물을 삼키던 여의주는, 담임 선생님이자 수학 선생님 가우수(차학연 분)의 진심 어린 변호와 지지에 힘입어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글 쓰는 것은 멈추지 않겠다”며 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비록 정학 5일의 징계를 받았지만, 여의주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다하며 한 단계 성숙해진 작가로서의 태도를 갖추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학교로 돌아온 여의주는 자신을 시기해 위기로 몰아넣었던 은하수(노주은 분)의 진심 어린 사과를 담담히 받아들이며 넓은 포용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방과 후 수업 문제 풀이 시간에 무언가를 열심히 끄적이던 여의주는 자신만의 로맨스의 절대값을 구하는 공식을 적어 제출하며 담임 가우수를 향해 “제 로맨스의 절대값은 선생님이에요”라고 서툰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기대와 달리 해당 자리는 은하수를 비롯한 방과 후 수업 학생 전원이 초대된 반전의 식사 자리로 밝혀지며 해프닝으로 끝났으나, 달콤했던 순간도 잠시 이튿날 가우수가 갑작스러운 시력 이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시리즈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병원으로 한걸음에 달려간 여의주는 과거 10년 전, 자신이 수학 문제를 들고 병원에서 서럽게 울던 어린 시절에 친절하게 계산법을 가르쳐주며 수학의 재미를 알게 해 주었던 잘생긴 학습지 오빠가 바로 가우수였다는 놀라운 운명적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 여의주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독자들의 뜨거운 재연재 요청과 응원에 힘입어 ‘우린 친구였어’를 당당히 완결 지었고, 다운로드 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는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김향기는 여의주가 겪는 서러운 눈물부터 꿈을 향해 눈을 반짝이는 당찬 모습, 그리고 마침내 과거 인연의 비밀을 풀게 되는 감격의 순간까지 캐릭터의 감정선을 꼼꼼하게 쌓아 올리며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어 “좋은 배우분들, 감독님,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해 주신 스태프분들이 함께해 주셨기에 ‘로맨스의 절댓값’만의 사랑스러운 청춘의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저도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촬영하는 내내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덧붙였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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