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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6%↑

서정민 기자
2026-06-02 06: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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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5% 급등…금값은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중단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변동성이 커졌지만,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2포인트(0.09%) 오른 51,078.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90포인트(0.26%) 오른 7,59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4.19포인트(0.42%) 오른 27,086.81에 각각 마감했다.

장 초반 이란의 협상 중단 선언에 다우 지수가 한때 0.52%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흔들렸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을 중재하고 이란과의 대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날 6.26% 급등하며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개발한 첫 AI PC용 칩 'N1 X'를 공개하며 AI 노트북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 소식에 PC용 엔비디아 칩 탑재를 발표한 델 테크놀로지와 HP도 각각 10.70%, 9.20% 급등했다.

반면 PC용 CPU 시장 선두주자였던 인텔은 4.67% 하락했고, 후발주자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퀄컴도 8.78% 급락했다.

반도체 설계 수요 증가 기대감에 Arm은 15% 넘게 뛰었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6.64%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강세였다. 세일즈포스가 9.68% 올랐고, 서비스나우(9.24%), 인튜이트(6.71%), 어도비(5.72%)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2.48% 급등하고 에너지도 1.86% 올랐으나, 유틸리티(-3%대)·임의소비재(-3%대) 등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38.7%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4.77% 오른 16.05를 나타냈다.

미·이란 종전 협상 불확실성과 유가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엔비디아 중심의 AI 기술주 강세가 뉴욕증시를 역대 최고치로 이끌었다.

다만 기술주 외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경계감도 함께 나타났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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