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강도 알루미늄 기술로 세계 프리미엄 텐트 폴대 시장을 장악한 라제건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실패를 딛고 세계 정상에 오른 과정과 사회 환원 활동까지 조명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텐트의 제왕’ 라제건의 성공과 나눔의 철학을 집중 조명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서장훈과 장예원은 라제건이 운영하는 캠핑장을 찾았다. 주방과 침실, 시네마룸까지 갖춘 대형 텐트를 둘러보며 캠핑 문화를 체험했다.
라제건은 공학 전공자가 아닌 문과 출신이다. 1982년 미국 유학 시절 한국 산업 수준에 대한 인식을 접한 뒤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당시 미국 기업이 독점하던 고강도 알루미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88년 창업 당시 그는 부친으로부터 10억 원을 투자받았다. 가발과 김 수출로 무역업을 일군 부친은 독자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들아, 너는 너의 우물을 파라”는 조언을 남겼다.
하지만 개발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생산 제품마다 불량이 발생해 한때 불량률 100%를 기록했고, 회사는 심각한 적자에 시달렸다. 공장 사고로 새벽에 집을 비웠던 날 어린 아들이 남긴 “우리만 두고 밤에 나가지 마세요”라는 메모는 지금도 가장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은 라제건의 사회공헌 활동도 소개했다. 그는 어머니가 설립한 복지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자원봉사 문화 확산과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튀르키예 지진 당시 긴급구호 텐트를 기부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지팡이 지원 사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여러 공익단체들은 재난 구호 현장에서 텐트가 가장 필요한 물품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이날 방송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력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진정한 부자의 모습을 전했다.
한편 다음 주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48만 평 진흙밭을 책의 도시로 바꾼 부자’ 안종만 편이 방송된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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