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시흥 암매장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지난 3월, 시흥의 한 초등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신입생 무단결석 사태는 대한민국을 분노와 충격에 빠뜨린 잔혹한 아동 암매장 사건으로 번졌다. 입학식 직후 일주일간의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흔적도 없이 증발한 학생과 친모 김 씨. 경찰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아이의 행적은 묘연했고 김 씨의 휴대전화는 아파트 비상계단에 버려져 있었다. CCTV 추적 끝에 경찰은 인근 모텔에 은신 중이던 김 씨와 신원 미상의 남성을 찾아냈다.
모텔 방문을 열고 나온 남성은 김 씨의 전 연인인 30대 임 씨였다. 경찰의 추궁에 김 씨는 아이를 입양 보냈다고 발뺌하며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
경찰과 수색대는 임 씨의 자백을 토대로 안산 야산을 샅샅이 뒤졌고, 6년의 세월을 견딘 끔찍한 진실과 마주했다. 검은 쓰레기봉투에 싸인 채 이불에 말려 묻혀 있던 백골 시신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발견된 시신은 초등학교 신입생인 9살 소녀가 아니었다. 뼈의 상태로 미루어 볼 때, 생후 28개월 무렵에 사망한 어린 아기 가온이(가명)로 밝혀지며 수사 당국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2020년 2월, 30대 친모 김 씨가 시흥시 정왕동의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가온이를 학대해 숨지게 했고, 당시 연인이던 임 씨가 시신 유기에 가담한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2020년 2월경 발생한 '시흥 아동 암매장 살인 사건'의 전말과 깊이 맞닿아 있다. 당시 30대 여성 김 씨가 자신의 친딸을 살해하고, 동거남에게 경기도 안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6년 만에 범행이 덜미를 잡힌 충격적인 사건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1492회 방송 시간은 20일 밤 11시 10분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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